[총정리 A to Z] 2025년 연말 ISA 계좌 만기 연장 방법 및 세금 혜택 비교 총정리 (신규 가입, 해지 고민 한방에 끝내기)

2025년 연말, 드디어 ‘그날’이 다가오고 있습니다. 몇 년 전, ‘만능 통장’이라 불리며 혜택을 받기 위해 가입했던 ISA 계좌(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)의 만기가 코앞으로 다가온 것이죠.

아마 지금 이 글을 검색하신 분이라면, 증권사나 은행으로부터 ‘만기 안내’ 알림톡이나 문자를 받고 고민에 빠지셨을 겁니다.

‘이걸 연장해야 하나? 아니면 해지하고 새로 가입하는 게 이득인가?’ ‘연장하면 세금 혜택은 그대로 가는 건지, 신규 가입하면 뭐가 더 좋은 건지…’ ‘방법은 또 왜 이렇게 복잡해 보이지?’

이런 복잡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을 위해, 오늘 이 글 하나로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 드립니다.

이 글을 끝까지 단 5분만 투자해서 읽으신다면, 2025년 현재 나에게 가장 유리한 선택(연장, 해지, 신규 가입)이 무엇인지, 그리고 그 방법은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게 되실 것을 약속합니다.

 ISA 계좌, 도대체 왜 다들 ‘만능 통장’이라고 부를까요?

본격적인 만기 전략을 짜기 전에, 우리가 왜 이 ISA 계좌를 붙들고 있는지 핵심 혜택 3가지만 빠르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.

 1. 절세 혜택 (가장 강력한 이유)

ISA의 존재 이유입니다. 일반 계좌에서 주식이나 펀드로 수익이 나면 15.4%의 이자소득세를 냅니다.

하지만 ISA 계좌는 수익이 나도 **최대 400만 원(서민형/농어민형) 또는 200만 원(일반형)까지 세금이 0원(비과세)**입니다. 이 한도를 넘는 수익에 대해서도 9.9%의 낮은 세율로 분리과세 됩니다.

 2. 손익통산 (이득과 손해를 합산)

이것도 엄청난 혜택입니다. A 펀드에서 1,000만 원 이익이 나고, B 주식에서 300만 원 손해를 봤다면?

일반 계좌는 이익이 난 1,000만 원에 대해 세금을 내야 하지만, ISA는 이 둘을 합산한 ‘순수익’ 700만 원에 대해서만 세금을 계산합니다.

 3. 자유로운 투자 대상

하나의 계좌에서 예금, 적금, 펀드, ELS, ETF, 국내 주식(중개형)까지 거의 모든 금융 상품을 담을 수 있어 편리합니다.

 만기 도래! 당신 앞의 3가지 선택지 (결론부터 확인)

자, 이제 본론입니다. 만기 알림을 받으셨다면 선택지는 딱 3가지입니다. 어떤 선택이 나에게 유리할지 결론부터 확인해 보세요.

 선택 1. 만기 연장 (가장 간편한 방법)

“나는 이미 ISA 계좌에 돈이 꽉 차 있고, 앞으로 추가 납입할 생각은 별로 없어.” “그냥 지금 있는 돈을 비과세로 굴리는 게 목적이야.”

이런 분들은 **’만기 연장’**이 가장 유리할 수 있습니다. 기존 계좌를 그대로 유지하며 비과세 혜택을 이어가는 방식입니다.

 선택 2. 해지 후 신규 가입 (가장 많은 혜택 가능성)

“나는 만기 된 돈 말고도, 앞으로 매년 2,000만 원씩 돈을 더 넣을 거야.” “납입 한도를 최대로 늘려서 절세 혜택을 극대화하고 싶어.”

이런 분들은 **’해지 후 신규 가입’**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. 특히 2024년부터 ‘ISA 납입 한도 이월’이 폐지되면서, 매년 한도를 꽉 채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.

 선택 3. 전액 해지 (목돈 활용)

“그동안 고생했다! 이 돈으로 차 바꿀 거야.” “주택 자금이나 결혼 자금으로 써야 해서 당장 목돈이 필요해.”

이런 분들은 당연히 ‘전액 해지’ 후 현금화하시면 됩니다. ISA는 의무가입기간(보통 3년)만 채우면 비과세 혜택을 받고 자유롭게 해지할 수 있습니다.

 

 ‘만기 연장’ vs ‘신규 가입’ 핵심 혜택 비교

가장 고민되는 두 가지 선택지, ‘연장’과 ‘신규 가입’의 핵심 차이점을 표로 간단히 비교해 드립니다.

항목 만기 연장 해지 후 신규 가입
비과세 한도 기존 한도 유지 (200만/400만) 새로운 한도 발생 (200만/400만)
납입 한도 기존 한도(연 2천, 총 1억) 내에서만 가능 새로운 한도 발생 (연 2천, 총 1억)
의무가입기간 없음 (언제든 해지 가능) 신규 발생 (3년)
특징 추가 납입 없이 기존 자금 운용 시 유리 추가 납입 계획이 명확할 때 유리

 1. 비과세 한도: 신규 가입 시 한도가 ‘리셋’됩니다.

가장 큰 차이입니다. 만약 ‘만기 연장’을 하면, 기존에 사용하던 비과세 한도(예: 200만 원)가 그대로 유지됩니다.

하지만 ‘해지 후 신규 가입’을 하면, 완전히 새로운 계좌가 개설되므로 새로운 비과세 한도 200만 원(또는 400만 원)이 다시 생깁니다.

 2. 납입 한도: 신규 가입 시 연 2,000만 원 한도가 새로 생깁니다.

ISA는 1년에 2,000만 원, 5년간 총 1억 원까지만 납입할 수 있습니다. ‘만기 연장’을 하면, 이 총 1억 원의 한도 내에서만 추가 납입이 가능합니다. (만약 5년간 1억을 다 채웠다면 더 이상 납입 불가)

하지만 ‘신규 가입’을 하면, 다시 연 2,000만 원, 총 1억 원의 납입 한도가 새로 생깁니다. 앞으로도 계속 돈을 넣어 굴릴 분들에게는 신규 가입이 절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습니다.

 만기 연장 및 해지,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

복잡하게 생각하실 필요 없습니다. 요즘은 대부분의 증권사(MTS)나 은행(앱)에서 비대면으로 1분 만에 처리가 가능합니다.

 ‘만기 연장’ 신청 방법 (모바일 기준)

  1. 이용 중인 증권사/은행 앱(MTS)에 접속합니다.
  2. [ISA 계좌] 또는 [계좌 관리] 메뉴로 들어갑니다.
  3. [ISA 만기 연장] 버튼을 찾아 클릭합니다.
  4. 안내 사항 확인 후 ‘연장’을 누르면 끝.

주의! 만기 연장은 만기일 이전에만 신청이 가능할 수 있으니, 알림을 받으셨을 때 바로 처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.

 ‘해지 후 신규 가입’ 절차

  1. 기존 ISA 계좌를 ‘만기 해지’ 합니다. (이때 비과세 혜택 적용됨)
  2. 해지된 금액을 수령합니다.
  3. [ISA 계좌 개설] 메뉴를 통해 ‘신규’로 다시 가입합니다.

 

 ISA 만기 관련 자주 묻는 질문 (FAQ)

초보자분들이 가장 많이 헷갈려 하시는 질문들만 모았습니다.

 Q1. 만기 연장하면 의무가입기간 3년이 또 생기나요?

아닙니다. 만기 연장은 의무가입기간과 상관없습니다. 이미 3년(이상)의 의무 기간을 채웠기 때문에, 연장 후에는 1년 뒤든 2년 뒤든 원할 때 언제든 해지해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.

 Q2. 만기 자금을 ‘연금저축’으로 옮기면 세금 혜택이 더 있다던데요?

네, 맞습니다. ISA 만기 자금을 60일 이내에 ‘연금저축’이나 ‘IRP'(개인형 퇴직연금) 계좌로 이체하면, 이체한 금액의 10%(최대 300만 원)까지 추가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.

노후 자금까지 생각하신다면, 만기 자금을 연금 계좌로 넘기는 것도 매우 훌륭한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.

 Q3. 만기일 지났는데 깜빡했어요. 어떻게 되나요?

만기일이 지나면 계좌는 ‘일반 계좌’로 자동 전환될 수 있습니다. 이 경우, 이후 발생하는 수익에 대해서는 15.4%의 일반 과세가 적용되니, 반드시 만기일 이전에 본인의 선택(연장 또는 해지)을 완료하셔야 합니다.

 2025년 연말, 가장 현명한 선택을 위한 마지막 조언

오늘 2025년 연말 ISA 계좌 만기 시 3가지 선택지와 각각의 장단점을 총정리해 드렸습니다.

핵심을 다시 요약해 드립니다.

  1. 앞으로 추가 납입 계획 없이, 기존 자금만 굴릴 것 같다 → [만기 연장]
  2. 앞으로도 매년 2,000만 원씩 꼬박꼬박 더 넣을 거다 → [해지 후 신규 가입]
  3. 노후 자금까지 생각한다 → [만기 해지 후 연금저축/IRP로 이체]

ISA 계좌는 ‘일단 만들고 보자’가 아니라, ‘어떻게 굴리고 언제 해지할지’ 출구 전략까지 고민해야 하는 상품입니다.

본인의 자금 계획과 투자 성향을 곰곰이 따져보시고, 2025년 연말 가장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.